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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할 땐 원석과 같은 범재라도 졸업할 땐 보석 같은 인재로 키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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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은 지난해 간호사 국가고시, 양호교사 임용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의 장학금 지급률·취업률·교육비 환원율·교원 확보율 등을 평가해 지원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추진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다음은 박 총장과의 일문일답. 

박준서 경인여대 총장(가운데)이 학생들과 교정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인여대 제공]


-경인여대는 어떤 학교인가.

“우리 학교는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여성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행정, 교육시설, 학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학생우선, 학생감동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등록금도 인천지역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50여 종류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전교생의 60% 이상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해외 대학과의 학술교류가 활발하다.

“우리학교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8개국 26개 대학과 자매결연하고 국제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을 해외인턴이나 해외연수로 보내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우리는 6개국 150여명의 유학생을 유치해 가르친다. ” 

-대대적인 학과 구조조정을 했다.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올해 초 6계열 26개 학과로 개편했다. 전문대학은 학생들의 수요나 사회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또 실무중심의 맞춤교육과 취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 그런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학과개편을 추진해 방송연예과·아동미술과·아동보육과·사회복지과·식품영양조리과·경영과 등을 신설했다. 기존 학과도 사회와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새롭게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경인여대의 현안은 무엇인가.

“우리 학교의 고민은 캠퍼스가 좁다는 것이다. 계양산 기슭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자랑하지만 주택밀집 지역에 인접해 캠퍼스를 확장하는 것이 어렵다.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동쪽에 있는 시 소유 공원부지를 매입해 새로운 교사(校舍)를 신축하려고 한다. 또 인접해 있는 국방부 소유의 토지를 사들여 지금 캠퍼스의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교육철학은 무엇인가.

“교육은 재능·소질·잠재력을 계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입학할 때는 원석과 같은 평범한 학생들을 졸업할 때는 보석과 같은 비범한 인재로 만드는 학교가 좋은 학교 다.”

-어떤 학교로 만들고 싶은가.

“경인여대를 4강 대학으로 만들겠다. 먼저 전국 145개 전문대학 중 4강에 드는 대학으로 만들겠다. 또 실용적 전문교육과 취업에 강한 대학, 인성교육과 봉사에 강한 대학, 학생복지와 학생서비스에 강한 대학, 교육시설과 교육기자재에 강한 ‘4강’ 대학을 만들겠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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