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웨이브 코스 골라 타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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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의 계절이다. 올해는 스키 인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스키 인구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4백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민간연구소의 예측도 나오고 있다. 스키장들은 이번 시즌을 겨냥, 시설을 늘렸다. 슬로프를 확장한 것은 물론 스노보드 전용 시설을 마련한 곳도 있다.

◇대명비발디파크=스노보드 이용자들을 위해 그린코스에 'X-존'을 새로 마련했다. 쿼터파이프ㆍ레일슬라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쿼터파이프는 하프파이프를 반 잘라놓은 것으로 스노보드를 타면서 점프ㆍ회전 등 여러 묘기를 선보일 수 있다. 레일슬라이드는 계단의 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점프해 계단의 난간을 타고 내려오는 것과 같은 묘기를 스노보드로 부릴 수 있다.

◇휘닉스파크=길이 2.4㎞의 슬로프 '파노라마'를 신설했다. 초보자부터 상급자 까지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스노보더들을 위해 스노보드 파크를 두고 있다. 스노보드 파크에서는 하프파이프ㆍ테이블 탑ㆍ라운드 쿼터ㆍ레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무주리조트=내달 7일 문을 연다. 모굴 코스를 1개 더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모굴 코스(길이 1백50mㆍ폭 20m)는 고급 스키어를 위한 것으로 난이도가 높다.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리프트ㆍ렌탈 요금 30% 할인 서비스를 한다.

◇현대성우리조트=중급자 코스인 '델타3'에 웨이브 코스를 두고 있다. 파도타기 식의 슬로프로 언덕 간 간격이 모굴 스키보다 길어 중급자들도 모굴 스키를 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모굴 스키는 언덕 간 간격이 2~4m인 반면 웨이브 코스는 6m다. 내달 19일 까지 리프트ㆍ렌탈 20%할인 행사도 한다.

김아영

hhmor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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