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세요] 방학 중 심리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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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Q. 아이가 방학 동안 받아볼 만한 심리검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아이의 성격 유형을 알아보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사법은 MMTIC입니다. MMTIC검사는 성격을 ▶외향 대 내향▶감각 대 직관▶사고 대 감정▶판단 대 인식 등 네가지 조합으로 나눠 16가지 성격 유형을 끌어내죠. 아이가 어느 성격 유형에 속하는지, 그 유형의 특성과 장단점은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어요.

아이를 어떻게 공부시켜야 할지가 궁금하다면 학습유형검사를 받아보세요. 이 검사는 아이가 학습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행동 및 태도, 성격 양식 등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또 정서가 불안하다든가 하는 심리적 문제가 있는 아이라면 잉크얼룩을 보여주는 '로르샤흐검사' 등을 통해 상태를 진단받을 필요가 있습니다.이런 검사들은 소아정신과나 사설 심리상담센터 등에서 받을 수 있어요. 검사비용은 2만~3만원 정도고, 검사 후 전문가로부터 상담을 받으려면 추가비용이 듭니다.

이 외에 ㈜대덕유전자기술(http://www.dnapark.com)은 유전자 검사 기술을 이용, 머리카락으로 성격이나 체력, 건강, 학습유전자 등을 검사해 주고 한국메사연구소(http://www.nowmesa.org)는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를 상대로 창의성 검사(5만원)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의료원 정유숙(소아정신과)교수는 "가급적이면 미리 전문의와 상담해 어떤 검사가 아이에게 필요한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진로 관련 심리검사도 필요합니다. 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www.careernet.re.kr), 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www.work.go.kr)의 사이트에서 직업적성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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