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 제주도:무엇을 먹을까 어디서 묵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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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회=제주의 유명한 생선회로는 갈치와 고등어를 꼽을 수 있다.제주사람들은 생선회에 대해서는 입맛이 까다롭다.신제주시에 있는 '싱싱海 싱싱魚'식당(제주시 연동·064-749-5599)은 회·초밥·구이·국·죽 등 고등어를 이용한 요리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수족관에 있는 생선은 회를 뜰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육질이 단단하지만 싱싱해식당에서는 수면상태에서 생선을 잡기 때문에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고등어회는 2만(소)∼4만원(대)으로 1인당 1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회·조림·구이·국·죽·튀김 등이 나오는 풀코스는 1인당 1만5천원이다.

▶순대=제주 순대는 육지 순대와 달리 막창에 순대를 담기 때문에 육질이 두껍고 씹히는 맛이 있다. 일미순대(제주시 연동·064-746-8428)는 순대전문식당으로 모듬순대와 창도롬이 유명하다.국밥은 4천5백원이며 접시에 순대와 내장을 곁들여 주는 정식은 7천원을 받는다. 돼지 한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한정돼 있는 막창만을 삶아 내놓는 창도롬은 3만원이며, 순대와 내장부위가 골고루 나오는 모듬순대는 2만5천원.

▶매운탕=매운탕은 장맛이 좌우한다.진미가(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064-794-3639)는 20년간 한곳에서 영업을 한 매운탕 전문식당으로 손님의 취향에 따라 간을 맞춰준다. 그날 잡은 싱싱한 다금바리만 사용하며 창문을 통해 형제섬과 모슬포항이 보여 풍광도 좋다. 매운탕 1인분에 1만원이다.

▶재즈바=스윙로드(제주시 용담동·064-711-5968)는 제주도 최초의 정통 재즈바를 자처한다. 용두암 근처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휘황한 갈치잡이 어선의 불빛을 보며 미국에서 7∼8년간 활동했던 주인의 재즈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파도마을(남제주군 남원읍·064-712-8289)=바닷가에 자리잡은 6동의 숙박시설로, 동마다 5실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사진>

복층식 구조로 지어졌으며 영화박물관을 거쳐 남원 큰엉까지의 산책로가 바닷가 절벽 위로 나있다. 왕복 30분이 소요된다.1박당 요금은 14만∼17만원이다.

▶제주해안휴양펜션(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064-794-1886)=삼방산 아래 위치해 있으며 자그마한 야외풀도 있다. 객실마다 취사도구와 함께 컴퓨터를 갖춰놓았으며 1박당 주중 요금은 5만(10평형)∼10만원(15평형), 주말 요금은 7만∼13만원이다.

▶바닷가 리조트(서귀포시 호근동·064-739-2023)=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문섬과 섭섬이 내려다 보이는 바닷가 절벽에 위치한 민박. 넓은 잔디밭 위에 2∼3층짜리 현대식 건물 3동이 있어 고즈넉하다. 주중 객실료는 9만(15평형)∼11만원(18평형)이며 주말에는 1만원을 더 받는다. 2∼3분을 걸어가면 바닷가가 나오며 해녀들의 숨비 소리를 옆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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