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6홀로 '꿈의 스킨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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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탱크' 최경주(32·슈페리어)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26)를 비롯해 데이비드 듀발(31·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22·스페인), 가타야마 신고(29·일본)와 스킨스게임 대신 6홀 슛아웃으로 실력을 겨루게 됐다.

오는 21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던롭피닉스오픈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대회에 앞서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에 초청받았다.(본지 11월 12일자)

당초 대회는 9홀 스킨스게임으로 예정됐으나 TV중계시간 관계상 6홀로 축소됐으며 특별포인트제로 자웅을 겨룬다. 포인트제는 ▶더블 이글(앨버트로스) 10점▶이글 5점▶버디 3점▶파 1점▶보기 0점▶보기 이하는 -1점으로 계산, 종합점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5번홀을 마친 후 상위 점수 3명의 선수가 마지막 6번홀에서 열리는 결승에 진출하며 6번홀에서 동점자가 있으면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특히 파5홀인 2번홀(4백20m)에서 최장타(롱기스트 드라이버)를 기록하거나, 5번홀(파3·1백50m)에서 티샷을 핀에 가장 가까이 붙인 선수(니어리스트)에게는 보너스 3점이 주어진다. '피닉스 챌린지'로 명명된 이 대회 우승자의 상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17일 일본에 도착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성백유 기자

caroli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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