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기술 亞太자유왕래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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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2002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아태지역 회의가 12일 경기도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6개국 47개 세계무역센터(WTC) 대표단과 WTCA 토졸리 총재 등 1백60여명의 해외 경제계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 김석수(金碩洙)국무총리와 손학규(孫鶴圭)경기도지사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金총리는 치사를 통해 "한국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 모든 지역의 무역센터가 WTCA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경기도가 동북아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孫지사도 치사를 통해 "WTCA 지역회의를 한국 경제의 중심지인 경기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아태지역 내에서 상품과 사람·기술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협력해 각국의 경제적 번영과 안정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토졸리 총재는 "앞으로 WTCA 수원이 국제 경제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곧 있을 북한 방문 때 북한의 농업 현대화 및 발전소 건립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환경 설명회와 무역상담회, 지역회의, 전통 민속공연 등 행사가 마련된다.

정재헌 기자

jgian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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