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협상이 11일 재개됐다. 협상을 앞두고 盧후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안을 제의했고, 통합21 선대위의 김행(金杏)대변인은 "양당 대의원을 동수로 뽑아 여론조사를 하자"고 역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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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盧후보는 "전국 8개 권역에서 TV 토론을 한 뒤 국민을 상대로 조사해 단일화를 하는 방안에 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盧후보 측 내부에서는 통합21의 대의원 샘플 조사에 대해 민주당 내 비노(非盧) 성향 대의원 이탈을 노린 수라는 의견이 있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훈·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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