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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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7면

-새벽에 잠에서 깨 화장실에 갔다 오다가 궁금함을 누르지 못하고 결국에는 컴퓨터를 켜고 무슨 e-메일이 왔는지 확인한다.

-한 인터넷 검색 사이트 이름을 따서 애완견 이름을 지어 놓고는, 모 여가수를 데려오라고 시켰는데 말을 안 듣는다고 밥을 굶긴다.

-서류를 만들다 마침표를 찍으면 무심코 'co.kr'을 뒤에 붙인다. 그러다 결국 첫 아이 이름을 '닷컴이'로 한다.

-비행기를 탔을 때 전자기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안내가 나오면 그 자리에서 노트북 PC를 켠다. 정작 무릎에서 재롱을 떨어야 할 당신의 아기는 짐칸에 올려 놓는다.

-휴학을 거듭하며 어떻게 해서든 대학을 8년 동안 다닌다. 공짜 인터넷 쓰려고.

-취직해 보니 회사 e-메일에 용량 제한이 있고, 보안상 접속할 수 없는 사이트도 많아 결국 때려 치우고 대학원에 가기로 결심한다.

-식당에 가는 것을 '업로드 하러 간다'고 하고, 화장실에 갈 때는 '다운로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럼 변비는? 다운로드 장애!

-웃을 때 눈을 '시옷'자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식은 땀은 항상 왼쪽 뺨에서만 흐른다. -_-;;

-이 글을 보자마자 카피해서 인터넷 게시판 이곳저곳에 올리고, 친구들에게 e-메일을 보낸다.

출처:www.psych.upenn.edu/humo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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