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여름 명소] 대나무의 고장 '담양'으로의 여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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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것은 물론 특히 여름휴가를 비롯해서 아이들의 여름방학까지 있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더욱 그리운 계절이다. 전남 담양은 대나무도 체험해 보고 우리의 문학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과 여름휴가지로 제격이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 담양의 멋과 맛,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까지 알아본다. 죽녹원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담양의 관광지... 죽녹원은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조성하여 2003년 5월 개원한 대나무 정원으로,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이 펼쳐져 있다.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산책로는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8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죽녹원전망대로부터 산책로가 시작되는데,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라규채 담양군 계장(대나무 전문 사진작가)은 " 죽녹원은 5만여평으로 조성되어 있는 대나무 테마숲입니다. 죽녹원을 비롯해서 천연기념물 제 366호 관방제림, 또 거기에서 연결되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이 있는데 이러한 세 개의 동선이 워킹투어 코스로 연결이 되어 있어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그것을 비롯해서 영산강의 발원지인 가마골이 있는데 가마골은 원시림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라고 말한다. 또한 담양은 대나무 고장에 어울리게 대나무 관련 다양한 사진작품들도 많이 촬영된다. 일예로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담양군 라규채 계장은 대나무안의 진공공간을 욕심을 버리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선비정신 그런 곧고 올 곧음으로 느끼고 대나무를 예술적 사진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연도 만나고 예술작품도 만난다. 담양 '아트센터 대담' 담양은 대나무와 잘 보존된 자연환경도 만나지만 문화도 함께 하는 고장이다. 아트센터 대담은 담양읍과 향교리 죽녹원과 관어공원 사이에 들어선 문화공간으로 50평의 갤러리와 70평의 카페, 생활 속의 전시공간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노출콘크리트에 철판, 벽돌 등을 가미한 외관도 눈길을 끄는 문화 공간이다. 정희남 아트센터 대담 관장은 " 아트센터 대담은 뒤로는 죽녹원 앞으로는 관방천, 옆으로는 관어공원이 자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관이 좋은 자연환경에 항상 여행이나 관광과 더불어 문화를 볼 수 있는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특히 서울에서 지방을 찾아와서 어떤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싶어서 대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서울 중심의 문화 편중 현상에서 지방에서 오히려 서울에서 지방을 찾아오는 문화, 이러한 전환점의 모티브가 되어 담양은 세계로, 세계는 담양으로 올 수 있는 하나의 근거, 시발점이 이곳 아트센터 대담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라고 말한다. 가사문학관련 5,590점의 유물을 전시한 '가사문학관',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 '소쇄원' 가사문학관은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이다. 조선중기 국문학사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송순을 비롯한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선생 등 수 많은 문인들이 원림과 누정을 가꿔 터를 잡고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유서깊은 곳으로서 관련 유물과 유적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또한 소쇄원은 1530년에 양산보가 꾸민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의 하나로 옛 주거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고 문헌들도 많이 남아있다. 그밖에도 지방기념물 제 1-1호인 식영정, 지방기념물 제 1-2호인 송강 정철이 사미인곡을 썼던 송강정 등도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느림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 '슬로시티' 담양 슬로시티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에 위치해 있으며 느림을 불편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으로 받아들이고 생각하자는 실천운동을 실행하고 있는 마을이다. 김철중 창평슬로시티 사무국장은 " 담양 슬로시티는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로 지정되었으며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고 자연의 시간에 의해서 조리되는 슬로푸드를 먹고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마을입니다. 국제 슬로시티 연맹 실사를 통해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풍부한 역사 문화유산과 생활 문화 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 라고 말한다. 맛의 여행도 빼먹을 수 없다. '대통밥과 떡갈비'

대통밥은 전라남도 담양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죽통밥이라고도 한다. 대나무통에 멥쌀, 찹쌀, 흑미 등을 넣고 만든 영양밥이다. 3년 이상 자란 왕대의 대통을 잘라 밥을 짓는데, 대나무의 향기가 밥에 스며들어 고소하고, 또 대나무의 죽력과 죽황이 밥에 배어들어 인체의 화와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해 기력을 보강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떡갈비살은 갈비살을 곱게 다져서 파, 마늘, 참기름 등 갖은 양념장을 발라가며 구워 먹는 구이요리인데 전국 제일이라 할 수 있다. 담양은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대통밥과 떡갈비쌀 까지 맛을 대표하는 여러 음식들도 있다. 대나무의 시원한 바람소리도 듣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담양으로의 여행, 이제 담양으로의 출발만 남은 것 같다. www.damyang.go.kr (도움말 :담양군청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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