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레이디'제작 히트메이커들 뭉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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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1면

'사랑은 비를 타고' '사운드 오브 뮤직''토요일밤의 열기''물랭 루즈' 등 기억에 남는 뮤지컬의 공통점은 음악이 감미롭고 비트가 강하다는 점.

'미스터 레이디'에서 작곡은 '브로드웨이의 42번가''카르멘'등으로 인정받았던 이영애 음악 감독이 담당했다. 편곡은 브로드웨이의 유명 뮤지컬 '캐츠'에서 작업했던 피터 케이시가 맡았다.

녹음은 뉴욕과 호주의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는데 40여명의 코러스와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강렬한 춤과 의상에도 신경 써 뮤지컬의 멋을 살린다. '명성황후''지하철 1호선' 등 국내 뮤지컬의 80% 이상에 손을 대고 있는 서병구씨가 안무 지도를 맡았다. 앵벌이 소년 역의 김건일은 초등학교 6학년생. 1년 넘게 탭댄스를 연습해 테크닉 높은 춤 솜씨를 보여줄 걸로 보인다.

2백50벌이 넘는 의상은 유명 디자이너 한승수씨가 총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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