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大選여론조사]이회창 33.3% 정몽준 32% 노무현 18.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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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 10월 정기 여론조사의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와 정몽준(鄭夢準)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직후의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鄭의원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한동(李漢東)의원을 포함한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회창 후보는 33.3% 지지율을 기록, 鄭의원의 32%보다 1.3%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는 18.7%,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후보는 2.3%, 이한동 의원은 1.2%였다.

<관계기사 8면>

이는 추석 직후인 9월 25일자 본지 조사의 이회창 후보(34.7%)와 鄭의원(30.9%)의 차이인 3.8%포인트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에 의해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11∼12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또 鄭의원이 통합신당의 단일후보로 한나라당 李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鄭의원이 43.1%로 李후보(35.6%)를 7.5%포인트 앞섰다.

盧후보가 이회창 후보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李후보 42.4%, 盧후보 30.5%로 李후보가 11.9%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28.9%, 민주당 18.7%, 민주노동당 4.1%, 자민련 1.7%였다. 지지정당 '없다'는 45.4%였다.

안부근 전문위원

keu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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