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선 투표종료…전국 투표율 34.1%, 은평을 40.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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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을' 보궐선거에 투표하려고 28일 오전 백석동 3투표소에 나온 시민들이 투표에 앞서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20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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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재보선 투표가 전국 8개 지역에서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28일 오전 광주 남구 농성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에 시민들이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10.7.28
cbebop@yna.co.kr

7·28 재보궐 선거가 34.1%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야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은평을 지역은 투표율 40.5%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로 47.5%였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에는 전체 유권자 136만4999명 가운데 46만5190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치러진 2006년 7.26 재보궐선거 투표율 24.8%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선관위는 당초 25% 정도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9%를 기록했던 지난해 10.28 재보선에는 못 미치지만 2005년 이후 실시된 7번의 역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율 평균(34.8%)와 비슷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이 45.1%, 충북 충주가 43.6%를 기록,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지역의 투표율이 높았다. 강원 원주는 28.7%, 광주 남구 28.7%, 충남 천안을 24.3%, 인천 계양을 2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현 정권의 상징적 인물인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윤진식 후보가 나선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는 막판에 야당 후보들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여야 지지층이 모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됨에 따라 전국 8개 지역, 14개 개표소에서 부재자 투표함부터 개표를 시작했다. 선관위는 당선자 윤곽이 오후 11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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