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립스틱 화려한 색상 주류 명품업체, 브라운·퍼플 기본색상으로 채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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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1면

'여자의 스타일은 립스틱으로 완성된다.'

아침ㆍ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계절의 변화는 맨 먼저 여인의 입술을 자극하는 법이다. 뜨거운 여름 햇볕에 노출됐던 입술에 새로운 영양분을 듬뿍 넣어주어야 할 때다.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립스틱으로 다소곳이 치장해 보자.

지난해 가을은 올해도 가을. 그렇다고 해선지 화장품 명품 업체들은 올 가을에도 펄을 가미한 브라운과 퍼플을 립스틱의 기본 색상으로 채택하고 있다.

차분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퍼플이 립스틱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펄 느낌이 나는 레드, 황금빛 펄을 얹은 옐로ㆍ카키ㆍ그레이 등이 변화를 주는 색상으로 이용되고 있다.

에스티 로더는 관능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립스틱 '퓨어 컬러 벨벳'을 내놓았다. 국내에는 벨벳 라이트와 피치, 블룸, 오키드, 디바 등 6가지 색상이 나왔다. 가격은 3만원이다.

헬레나루빈스타인은 브릴리언트 오일이 락커처럼 반짝여 매그너화잉 효과가 돋보이는 '벨벳 펄스'를 출시했다. 골드와 실버의 펄들이 믹스되는 펄 컬러게어, 빛 반사 효과로 반짝이는 효과가 뛰어난 쉬머링 컬러계열 등 11가지 색상이 나와 있다.

가격은 3만1천원이다. 맥은 '랙 러스터'를 선보였다. 황산화제와 비타민E를 함유해 입술을 건강하게 가꾸어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풍성한 브라운 톤인 '트레져드'와 자주 톤의 암갈색인 '쏘네트'가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맥은 주장한다. 가격은 2만7천원이다.

랑콤은 '루쥬 어트랙션'을 출시했다. 3D 효과의 입체적인 칼러를 연출할 수 있다고 랑콤은 소개한다.

324호 '위드아웃 워드'는 깊은 자주 빛으로 밀착감과 지속성이 높고, 322호'위드아웃 아리비'는 입술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고 랑콤은 설명한다. 3만3천원이다.

메이크업아티스트 이경민씨는 "올 가을에는 자연적이고도 화려한 색상의 립스틱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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