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대입 119개大, 수능 4개영역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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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현재 고교 1학년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05학년도 입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7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역 중 3~4개를 반영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상당수 주요 대학이 전체 또는 일부 모집 단위에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다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중 1개 영역을 더해 반영하는 등 이른바 '3+1'방식을 채택한 대학이 전체의 62.0%인 1백19곳이다.

<관계기사 20,21,30면>

학교생활기록부는 고1 때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과반수(1백3개대)대학이 10개 전교과 성적을 반영하지만 고2,3 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은 대부분 대학(1백43개대)이 일부 교과만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전국 1백92개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 전형 학생부 및 수능시험 반영 계획' 주요 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서강대 등 73개 대학은 전체 모집단위에서, 서울대 등 46개 대학은 일부 모집단위에서 '3+1' 방식을 채택했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2개 영역과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 중 1개 영역 등 3개 영역을 반영하는 '2+1'방식을 전체 또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채택한 대학이 1백곳이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 자격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은 77곳으로 2003학년도의 31곳보다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공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를 지정해 의무화하는 대학이 46곳에 이르고 의학계열은 동일계 지원자를 우대하는 등 교차 지원이 더 힘들어진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필수적으로 반영되며 출결상황·특별활동·봉사활동 등 학생부의 비교과 성적도 정시모집의 경우 80% 대학이 반영하는 등 비중이 커진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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