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레일과 EG-CNS, 삼협건설은 이질적인 회사로 보이는데.
“각각 철강과 태양광 관련 설계, 토목·건축 사업을 하니까 그렇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큰 그림을 보면 모두 연결돼 있다. 삼협은 해상토목·풍력 분야에 강점이 있는데 이는 태양광 사업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모든 구조물에 철강이 들어가니 당연히 접목이 가능하다. 현재 계열사 합계 1300억원인 연간 매출을 2015년까지 5000억원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
“최근 제주도 지능형 전력망 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수주했다. EG-CNS의 설계 기술이 높이 평가받은 것도 있지만 철강·토목 사업부와의 연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건은.
“유기적인 조직 운영이다. 현재 세 회사 직원은 소속은 다르지만 철강·토목·건축·전기 사업부로 움직이고 있다. 아직은 기대치의 70% 수준이지만 초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럽다. ”
-스몰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한 외형 부풀리기가 아니라 질적 도약을 위한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과거 게스 사업을 하면서 타깃을 10~20대로 잡았다. 버거킹도 주 이용층이 비슷했다. 그래서 게스와 버거킹에서 동시에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쿠폰을 나눠준 적이 있다. 이렇게 교집합이 분명할 때 시너지가 나는 것이다.”
이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