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수학도 유아때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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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1면

조기교육하면 주로 창의력개발, 영어·국어 교육을 떠올린다.

그러나 수학도 유아들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가르치는 세상이 됐다. 학습지 업계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이다.

대교는 9월 2일 '사고력 수학'을 리뉴얼해 출시한다. 학습대상은 초등학생은 물론 만3세 유아까지 적용된다. K단계에서 23단계까지 모두 24단계로 구성됐다.

K단계는 유아용이다. 동화·교구재를 이용해 흥미롭고 다양한 창의활동을 하고 수의 개념, 창의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기르게 한다. 초등과정은 기초 사고력, 논리 사고력, 창의 사고력 등 과정으로 나뉜다. 회비는 월 3만3천 원이다.

080-222-0909.

아담리즈는 놀이수학을 출시 중이다. 놀이수학은 딱딱하고 어려운 수학공부를 지양한다. 쉽고 재미있는 어린이 수학학습을 지향한다.

3백여 가지의 교구를 이용해 놀면서 재미있게 수학을 학습토록 한다.

대상은 생후 20개월 아기부터 7세 미취학 아동까지다.

교사 1명이 유아 4명을 모아 가르친다.

학습 때 유아들에게는 교구와 소품이 주어진다. 이들 교구는 수학적 개념을 담고 있다. 아이들은 이를 이용해 물건을 만들거나 건물을 짓고 부수기도 하면서 수의 개념을 배우게 된다. 평면적 교육이 아니라 입체·다면적 교육이라는 얘기다.

교육영역은 크게 6가지로 나뉜다. 분류와 집합, 도형의 이해, 공간개념 인지, 수와 연산, 측정과 비교, 규칙성 배열 등이다.

지난해 10월 압구정·분당 본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7개 센터를 두고 있다. 이 달 말까지 서초·목동·대구·청주·여수에 센터가 더 생겨난다.

아담리즈 놀이수학(www.mathplay.co.kr)은 전국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02-511-4612

웅진닷컴은 '웅진 꼬마·어린이 수학동화'를 내놨다. 수학개념을 흥미 진지한 동화로 풀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만 3~6세까지의 유아가 대상이다.

한양대 김용운 명예교수가 기획하고 작가와 화가가 참여해 개발했다. 동화의 각 장면마다 수학적 개념과 이미지가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교재의 가격은 49만5천 원이며 월 3만5천 원의 학습관리비를 따로 받는다.

재능교육은 수학과목 학습지의 유아등급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 하반기 마케팅 전략을 유아용 수학과목 활성화에 두고 있다.

조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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