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車운송사업 매각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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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현대상선은 10일 유럽 해운사인 발레니우스·벨헬름센, 현대·기아자동차 등 4개사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에 차 운송사업부문을 15억달러(약 1조8천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했다.

매각 대상에는 현대상선이 보유한 72척의 자동차 운반선과 영업조직·영업권 등 유·무형의 자산이 포함됐다. 현대상선은 매각 자금 대부분을 약 2조2천억원의 부채를 갚는 데 쓸 계획이다.

회사측은 자동차 운송사업부문 매각으로 연간 2천억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1천3백90%인 부채비율도 3백%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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