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상품 떨이 백화점,진열상품 염가판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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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지난달 정기세일을 마친 백화점과 할인점·쇼핑몰들이 여름상품 떨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장에 진열했던 상품을 최고 80% 할인판매하거나 스키 등 겨울용품을 40~60% 싸게 파는 행사도 많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11일까지 7층 가전매장에서 AEG 세탁기와 세척기 진열상품을 싸게 판다.

본점·잠실·영등포·관악·청량리점은 16~22일 겨울모피 특가전을 열어 지난해보다 최고 1백만원 가량 싼 모피제품을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수원 영통점·일산점)은 진열 상품이나 흠집이 있는 제품을 50~80% 할인해서 파는 '진열품·하자상품 특가전'을 오는 15일까지 연다.

영통점에서는 샤프·JVC·아남 등 가전제품을 50~60% 할인판매한다.

일산점은 흠집 있는 여름침구 등을 80%까지 싸게 판다. 일산점은 또 수입 유명 브랜드인 버버리와 에트로를 20~5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15일까지 연다.

그랜드백화점 영통점 가전담당자는 "매장에 진열한 적이 있거나 흠집이 있는 상품이라도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면서 "이런 행사는 일년에 한두 번 정도만 하기 때문에 이 기간을 적극 활용하는 게 알뜰쇼핑 요령"이라고 말했다.

미도파백화점은 올해 나온 신제품 로가디스·피에르가르댕 등 여름 신사정장을 50~60%, 쉬크리 등 캐주얼 의류를 50%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15일까지 연다.

인터넷쇼핑몰인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로시뇰·노르디카·다이나믹 등의 스키·스노보드를 최고 6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스키 세트는 29만~49만원, 스노보드 세트는 39만원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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