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백화점, 새해 경기 '극과 극'] 한국, 세일 또 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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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이 새해 벽두부터 세일에 나선다. 지난해 겨울세일(12월 3~12일)이 끝난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할인행사를 하는 것이다.

브랜드세일이 시작된 2일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2%가량 판매가 줄자 연초부터 매출 비상이 걸렸다. 그랜드백화점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일찌감치 겨울정기세일에 들어갔고, 롯데.현대.신세계 등 대부분 백화점들이 7~23일(행복한세상 6~26일,애경 7~24일) 정기세일을 한다.

이들 백화점은 2일부터 브랜드 세일을 벌이고 있어 백화점은 이미 세일분위기다. 브랜드들의 세일 참여율도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보다 2%포인트 높은 90%, 그랜드는 95%에 달하는 등 점점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할인점업계에선 드물게 정기세일을 도입하고, 4~16일 생필품.가전제품.의류 등을 5~50% 싸게 판다. 이마트도 4~12일 40여개 품목을 선정해 특별 가격으로 판매하는 '초특가전'을 연다. 홈플러스는 6~19일 생필품 등 일부 품목 가격 인하 판매전을 한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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