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묘약'등 환상문학 고전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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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셜록 홈스·아르센 뤼팽·애거사 크리스티 전집 등을 펴내며 국내 문학시장에 추리소설 붐을 일으킨 황금가지 출판사가 야심차게 기획한 새 시리즈. 그동안 주류 문학 시장과 평단에서 외면해온 환상·공포·SF 소설 등을 계속해 펴낸다는 계획이다. "환상 소설은 주류 문화에 가려지고 침묵당해온 것들을 다시 드러내며 통념과 사회 질서를 초월하는 또 다른 리얼리티를 보여준다"는 선언을 내세우고 있다. 1차분으로 고전에 해당하는 작품들인 호프만의 『악마의 묘약』, 호레이스 월폴의 『오트란토성』,애드거 앨런 포의 『아서 고든 핌의 모험』,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 도리스 레싱의 『생존자의 회고록』, 파이스트의 『마법사』(4권), 『제국의 딸』(2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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