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건설단체연합회 권홍사 회장은 “각종 규제로 인해 건설업은 어유부중(魚遊釜中)의 처지”라며 건설업의 상황을 전했다. 어유부중은 ‘물고기가 솥 안에서 논다’는 뜻으로 목숨이 붙어 있어도 오래가지 못할 것임을 비유하는 말이다. 권 회장은 “지금은 건설업이 무너지기 직전”이라며 “정부가 금융과 정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주택·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을 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며 “정부도 건설산업이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건단연 권홍사(사진 왼쪽) 반도건설 회장과 우양기건의 강석대(오른쪽)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준 것을 비롯해 건설 분야에서 공헌한 180명을 포상했다.
다음은 주요 포상자 명단.
◆은탑산업훈장 ▶동아에스텍 대표 한상원 ▶창일산업 회장 이학수
◆동탑산업훈장 ▶종현엔지니어링건축 대표 최종철
◆철탑산업훈장 ▶중앙건설산업 대표 정동주 ▶우신건업 회장 박예식
◆석탑산업훈장 ▶태백건설산업 대표 박용성 ▶금성건설 대표 김주일
◆산업포장 ▶예성건축 회장 이문우 ▶웅진건설 대표 송승천 ▶상원건설 대표 김화진 ▶중산건기 대표 이재관 ▶태아건영 대표 박광희
◆대통령표창 ▶동양설비 대표 이기준 ▶광진건업 대표 김중완 ▶현대건설 상무 이상복 ▶GS건설 부장 이광일 ▶건설공제조합(단체) ▶삼지조경산업 대표 지문철 ▶삼부토건 부장 백대흠 ▶장원건설 대표 박해군
박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