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요리 전문점 '굴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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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0면

'하나라도 딱 부러지게 잘하자.'

굴요리 전문점 '굴사랑'의 컨셉이다. 예로부터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미용과 스테미너에 좋은 먹거리로 알려져 왔다. 그럼에도 그 동안 굴 요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없었다. 미래교역은 여기서 착안, 지난해 12월 서울 방이동에 '굴사랑' 1호 점을 열었다.

굴사랑의 메뉴는 굴요리 전문가인 황영숙씨가 개발했다. 굴찜·굴샤브샤브·굴탕수육·생굴회 등 요리류와 굴정식·굴밥·굴해장국·굴떡국·굴김치볶음밥 등 식사류를 포함, 메뉴는 30여 가지다.

비결은 사시사철 싱싱한 굴을 확보하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를 굴 맛이 좋은 달로 친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패류를 잘 먹지 않는다. 서양에서도 'r'자가 붙지 않는 달(5~8월)에는 굴을 먹지 않는다. 그래서 비수기에는 매출에 문제가 있다. 굴사랑은 패류 유통전문회사 삼삼물산과의 제휴해 이를 해결했다. 영하 섭씨 40도 개체별 급속 냉동공법으로 신선도와 맛을 유지, 여름에도 싱싱한 굴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가맹비 3백만원,시설 투자비 평당 2백만원에 월 8백여 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한다. 02-422-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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