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당했지만 NLL 사수한 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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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와 합참은 7일 서해교전과 관련, "이번 전투는 북한군의 선제 기습사격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전투 의지와 신속한 대응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한 작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황의돈(黃義敦)대변인은 이날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의 '서해교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 해군 장병은 즉각적인 대응과 희생을 무릅쓴 전투로 북측 승조원 50명 중 30여명을 사상시켰고, 북한 함정을 대파해 NLL 북쪽으로 퇴각시키는 전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나 黃대변인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북한군의 악의적인 선제 기습사격으로 초기에 아군의 피해가 발생했고, 최초 상황 판단에 혼선을 초래한 점은 있었다"고 밝혔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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