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왕별들 한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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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 감독상을 받은 차범근 감독(앞줄 왼쪽에서 셋째)과 신인상을 받은 문민귀(앞줄 왼쪽에서 둘째) 등 수상자들이 트로피와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연합]

2004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2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상식은 수상선수들의 패션쇼로 막을 올렸다. 이운재(수원 삼성) 등 수상자 중 11명이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제작한 예복을 입고 멋진 포즈를 선보였다.

행사는 우승팀 수원과 준우승팀 포항에 대한 트로피 시상, 도움왕 홍순학(대구FC), 신인상 문민귀(포항 스틸러스), 특별상 시상으로 이어졌다.

김병지(포항).조준호(부천 SK)는 올 시즌 전 경기 출전, 신태용(성남 일화)은 개인통산 최다경기 출전(401경기)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베스트 11'상은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뽑힌 이운재.무사.곽희주.김두현.김대의.나드손(이상 수원).산토스.따바레즈(이상 포항).유경렬(울산 현대).김동진.모따(전남 드래곤즈)가 수상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전원이 휴가를 받아 고국에 머물고 있는 바람에 국내선수들에 대한 시상만 이뤄졌다. 최우수선수(MVP) 나드손은 영상메시지로 소감을 대신했다.

부임 첫해인 올 시즌 수원을 우승으로 이끌어 감독상을 수상한 차범근 감독은 "우승까지 오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려 느낌이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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