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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상류층이 마시던 茶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더 라운지'에서는 이달부터 유럽 상류층의 전통적 사교문화인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애프터눈 티는 아침과 저녁 두끼만 먹던 19세기 영국의 한 귀족부인이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주변 부인들을 불러 차와 함께 비스킷이나 케이크로 공복을 달래면서 유래한 사교문화의 하나다.

애프터눈 티 세트의 차는 다즐링·아쌈·얼 그레이·실론 등 영국 왕실의 전통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영국풍의 고급스러운 주전자에 담겨나오는 차는 식지 않도록 촛불을 밑에 받친 것이 특징. 곁들여지는 스낵은 참치 크로아상·연어 샌드위치·생강 과자·쿠키 등 10여종인데 양이 넉넉해 출출할 때 간식용으로 손색이 없다. 차를 마시는 동안 불가리아의 소피아 국립 오페라단 단원들이 연주하는 하프와 플루트의 감미로운 선율도 감상할 수 있다. 값은 2만2천원. 02-317-7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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