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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누구 편들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무, 슬로베니아는 1패를 기록 중이다.

FIFA 랭킹 25위인 슬로베니아는 경기를 앞두고 간판 스타인 즐라트코 자호비치가 팀을 이탈했다.

스페인전에서 패한 뒤 슈레치코 카타네츠 감독과 크게 다툰 자호비치는 지난 6일 끝내 팀에서 쫓겨나 귀국 조치됐다. 카타네츠 감독의 주장처럼 그가 팀워크에 장해가 돼 빠지는 게 유리한지, 아니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지 궁금하다.

남아공(FIFA 랭킹 37위)은 강팀 파라과이의 수문장 칠라베르트가 결장한 덕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겸비한 골게터 베네딕트 매카시를 중심으로 파라과이전에서 한골을 넣은 퀸턴 포천과 시부시소 주마의 전진 플레이로 슬로베니아를 압박한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 남아공은 예선 여섯경기에서 세골만 허용한 수비진이 든든하다. 30도를 웃도는 대구의 폭염은 아무래도 남아공에 유리하지 않을까. (KBS2,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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