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둔군 피습 불구 아프간 기지 공사는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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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부 파르완주의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 공사 현장 외곽에 지난달 30일 떨어진 로켓포 2발은 부지 남서쪽의 야산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2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수색작업 끝에 기지 공사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탄피를 발견했다”며 “이 로켓포는 곡사화기인 박격포가 아닌 직사화기인 로켓포 RPG-7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발사된 2발 중 1발은 탄피를 찾았으나 나머지 1발이 떨어진 지점은 기지 내부가 아니라는 것만 확인됐으며 정확한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당국자는 밝혔다. 로켓포 공격 주체에 대해선 탈레반보다는 현지 무장세력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이번의 로켓포 공격에 관계없이 기지 공사를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이다.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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