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7월 문화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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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0일 아산 시민문화복지센터에서 공연될 어린이 연극달려라 달려 달달달2 [아산시 제공]

푹푹 찌는 장마가 시작됐다. 7월~8월은 문화행사 많지 않다. 대부분 산으로 들로 놀러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안·아산은 다르다. 7월 한 달 동안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 문화공연을 보며 무더위를 식혀보는 건 어떨까?

장찬우 기자

천안시충남관현악단 20주년 기념공연

9일 오후 7시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충남국악관현악단은 그동안 가장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을 골라 기념공연을 갖는다. ‘스스로 산 높고 물 스스로 깊네’라는 공연제목을 붙였다. 정악, 민속악, 현대 창작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극단 사다리, 권세희(비파), 이금섭(시타르), 팽려영(고쟁), 안두진(사운드 디자인), 김준섭(영상 디자인), 진용 스님 외 1팀(안채비) 등이 객원으로 출연한다. 샌드애니메이션 예술가 ‘장풀로’도 특별출연한다.

반딧불가족음악회(원성천 고추시장)

22일 오후 8시 원성천 고추시장 내에서 반딧불가족음악회가 열린다.시립예술단과 복지예술단이 출연한다. 퓨전음악, 합창, 댄스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시간은 90분 정도다.

천안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6일 오후 7시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장일범(KBS FM ‘가정음악’ 진행자)씨의 사회로 천안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헨델(콘체르토 그로소), 하이든(트럼펫 콘체르토 Eb Major 3악장), 영화 ‘미션’ 주제곡 ‘가브리엘 오보에’, 금관5중주 메들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민문화의 날, 천원의 콘서트

23일 오후 7시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경기도립예술단 소속 리듬앙상블 팀이 썸머 콘서트를 연다. 1999년 창단된 경기도립 리듬앙상블 팀은 대중적인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자바이올린, 트럼본, 트럼펫, 전자기타, 베이스 기타, 키보드, 드럼 등이 어우러져 ‘고구려의 혼’, 베사메 무초, 비상, 차르디시, 추억의 팝송, 가요메들리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천안시 중앙도서관도 여름 방학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산 신정호수공원 찾아가는 음악회

3일 오후 7시 신정호수공원에서 실버악단의 찾아가는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2004년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창단한 실버악단은 한해 평균 30회 이상 공연을 벌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가요, 팝, 록 음악까지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선보여 어딜 가나 관객들의 호응이 크다.

8일 오후 7시30분 시민생활관 대공연장에서는 충남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썸머콘서트가 열린다.

어린이 연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2’

9일~10일에는 시민문화복지센터 소극장에서 어린이 연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2’이 공연된다. 엄마 배우 손혜정과 악사가 함께 만든 ‘달려라 달려 달달달1’의 속편이다. 1편은 2006년 첫 선을 보인 후 국립극장 우수 초청공연으로 선정되는 등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2명의 악사와 손혜정이 등장하고 1편 보다 관객의 참여를 높여 흥미를 더했다. 호리병에 호박을 넣지 못하면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중국 사신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전국 방방 곡곡을 달리는 어사 박문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충남미술대전 수상작 순회전시회

9일~17일 시민생활관 갤러리에서 충남미술대전 수상작 순회 전시회가 열린다. 10일에는 송악면 평촌1뜰 서남대 입구에서 7회 송악두레논매기 보존행사가 열린다. 10일 오후 7시에는 탕정면 트라팰리스 단지에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10일~16일 시민문화복지센터 상인회 강당과 전시실에서 설화문학 36호 출판기념회와 문학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29일에는 배방읍 연화마을 8단지에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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