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평당 2,500만원 어떤 집이길래 한남동 유엔빌리지內'헤렌하우스'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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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3면

공동주택에서 '고급'의 전제는 세법에서 정한 전용면적 50평 이상이다. 그러나 시장에서 알려진 고급주택은 면적에 관계없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시설을 갖추느냐가 잣대가 된다. 최고급 주택 대열에 들어가려면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입지도 좋고 조망권이 빼어나야 하며 첨단시설에 마감재도 받쳐줘야 한다.

㈜조은집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안에 짓는 '헤렌하우스'(조감도)는 빌라형 3개 동으로 1백22, 1백25평형 16가구다. 단층형과 복층형이 각 8가구다. 회사 측은 정확한 분양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대략 3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면 빌라 가운데 가장 비싼 분양가다.

이 빌라는 최고 입지에 최고급 자재·시설을 자랑한다. 한강변 언덕이어서 전 가구가 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일대는 외인·고급주택촌이어서 고급주택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강남북 진입여건이 특히 좋다. 규모도 그렇지만 내부시설이나 마감재가 최고급을 지향했다. 한강변 언덕이라는 입지특성을 감안해 지중해 연안풍의 건축양식을 컨셉으로 잡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따라서 ▶전통성▶지중해풍의 아름다움▶안전성▶고품격▶차별화를 지향했다고 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수입한 고급대리석을 깔고 이탈리아산 원목을 바닥재로 쓴다. 이밖에 각종 고급마감재를 미국·독일에서 들여온다고 한다.

욕실에 누워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으며 사방 조망도 할 수 있다. 조경면적도 31%나 된다. 8월 입주하며 모델하우스방문도 예약제로 한다. 02-793-5599.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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