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시집가는 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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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글로리아 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이 카를로 메노티(90)의 오페라'시집가는 날'을 27~29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뮤지컬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오영진의 희곡을 원작으로 88 서울 올림픽 문화축전 개막공연에서 초연된 오페라다. '아말과 밤의 방문객''무당''전화' 등으로 유명한 메노티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태생의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이번 공연에선 소프라노 박정원·박미혜(이쁜이 역), 테너 강무림·김경(김미언 역), 테너 김태현·이찬구(맹진사 역), 바리톤 고성진·이진원(관찰사 역) 등이 출연하며 김정수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이 반주를 맡는다. 메노티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이 전통 장단에 녹아들어 감동을 준다. 02-543-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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