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으로부터 25년 뒤. 심씨가 박 전 대통령의 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5년 만에 여는 자신의 콘서트(28, 29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 와 달라고 한 것이다.
심씨는 22일 오전 박 대표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 방명록을 통해 박 대표와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민주당 한화갑 대표,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를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심씨 측 관계자는 "심씨는 그간 역사의 피해자로 음악활동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 박 대표를 초대함으로써 지난 과거를 완전히 잊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초청해 줘 고맙다. 일정이 가능하면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