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스테로이드' 불임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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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자궁 내막증 혹은 자가(自家)면역항체가 있는 불임 여성에게 저용량 아스피린과 스테로이드 약물을 병용할 경우 임신율이 두배 가까이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불임팀(황경주·김미란 교수)은 1998년 2월부터 3년 동안 자궁내막증 혹은 자가면역항체가 있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배란유도시부터 임신 10주까지 두 가지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배아(胚芽)착상률이 저용량 아스피린과 스테로이드 병행요법을 실시한 경우 30%, 그렇지 않은 경우 11%로 나타났으며, 임신 반응검사 양성률(임신 여부) 또한 61%와 42%로 차이가 났다. 031-219-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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