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산타나 ‘한국판 우드스탁’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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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과 라틴 뮤직을 접목한 독특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그룹 산타나(Santana)가 내한공연을 펼친다. 산타나는 8월 6∼8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우드스탁의 아버지 아티 콘펠드와 함께하는 비무장 지대의 평화(The Peace at DMZ with Artie Kornfeld, the father of Woodstock 69)’ 콘서트의 둘째 날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1969년 열렸던 미국 우드스탁 록페스티벌의 창시자 아티 콘펠드가 총괄 기획을 맡은 행사로, 통칭 한국판 우드스탁으로 불린다. 69년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출연한 뒤 스타덤에 오른 산타나가 41년 만에 한국판 우드스탁 무대에 오르는 셈이다.

산타나는 66년 멕시코 출신의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63·사진)를 주축으로 결성된 록 밴드다. 69년 우드스탁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날렸고, 같은 해 데뷔 앨범을 발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뒤 카를로스 산타나는 솔로와 밴드를 오가며 활동했고,‘아브락사스’(1970)· ‘산타나Ⅲ’(1971)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특히 99년 발표한 ‘슈퍼내추럴’ 음반은 2000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상을 비롯한 8개 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문의 070-4035-0860.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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