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산장려 5개년 계획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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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일본 정부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육아지원 세부 목표를 정한 '출산장려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1일 보도했다. 공식 명칭은 '신신(新新) 엔젤플랜'(가칭.2005~2009년). 지금까지의 출산장려 대책이 정부의 보육지원 중심이었던 데 반해 기업과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한 것이 특징이다. 계획에 따르면 기업은 노동자의 연차유급휴가 사용률을 지난해 47% 수준에서 적어도 55%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했다. 육아휴직제도를 사규에 의무적으로 명시토록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기차역과 공항 등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00명을 웃도는 다중 이용시설의 계단을 없애고 문턱을 낮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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