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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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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열정의 컴퍼니(존 R 카첸바흐 지음, 이상욱 옮김, 세종서적, 1만5천원)=기업의 사명·가치·자긍심을 강조하며 사원들에게 신명을 불어넣는 3M과 매리어트 호텔, 개인의 성장과 성취를 독려하는 홈데포와 매킨지 등 다섯가지 유형의 동기 부여 방법을 소개한다.

◇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김하인 지음, 생각의 나무, 7천8백원)=베스트셀러 소설 『국화꽃 향기』의 이어지는 이야기. 사랑하는 미주가 숨을 거두고 딸 주미와 함께 남겨진 승우는 미주의 친구인 정란과 11년 동안 승우를 짝사랑한 영은에게서 구애를 받는다.

◇쉽게 키우는 야생화(김태정·강은희 지음, 김태정 사진, 현암사, 1만2천원)=야생화 박사 김태정씨가 베란다와 정원에서 야생화를 키울 수 있는 재배법을 설명했다. 심는 법, 번식법을 알려주고 약재용 이름과 별칭도 밝히고 있다. 봄편과 여름·가을편 두권으로 나뉘어 있다.

◇결혼의 열다섯 가지 기쁨(중세의 어느 수도사 지음, 김재혁 옮김, 민음사, 8천원)=결혼 생활의 허상을 풍자한 책. 남편이 아내가 구사하는 전략에 말려들어 비싼 물건을 사주고 아내의 외도에도 속고 만다는 풍속도는 웃음을 자아낸다.

◇김재순 회장 연설문집(김재순 지음, 서울대학교총동창회, 비매품)=13대 국회의장이자 서울대 총동창회 명예회장인 김재순 회장의 연설문·인터뷰·강연록을 묶었다.

◇우울한 계획가(이태일 지음, 정문출판, 8천원)=충북개발연구원 원장인 저자가 서양적인 기준,단기적 효율성으로 변화하는 도시와 국토의 모습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사라져가는 이 땅의 서정과 풍경(이용한 지음, 안홍범·심병우 사진, 웅진닷컴, 1만4천원)=아낙이 빨래하는 강가의 빨래터, 메주콩을 삶아내는 가마솥, 밑에 돼지를 키우는 똥돼짓간 등 사라져가는 고향 모습을 사진과 글로 남겼다.

◇한국 옛 사찰의 남겨진 풍경들(이영수 사진, 눈빛, 3만원)=경주 보문사지·감은사지, 전남 화순의 운주사지, 충남 서산의 보원사지 등 전국에 산재한 절터 30곳을 5년 동안 담은 사진집.

◇아르센 뤼팽 전집 2(모리스 르블랑 지음, 김남주 옮김, 황금가지, 8천원)=프랑스의 괴도 뤼팽과 영국의 명탐정 숌즈가 대결을 벌이는 편. 작가 르블랑은 셜록 홈즈는 숌즈로, 왓슨은 윌슨으로 희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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