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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41.1% 이회창 34.5%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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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양자 대결시 여성 유권자의 지지도는 각각 41.1%와 34.5%로 나타났다. 22일 발매되는 여성중앙 5월호가 여론조사 기관인 오픈소사이어티에 의뢰해 지난 18일 전국의 20세 이상 여성 1천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08%포인트다. 후보와 후보에 대한 지지도 격차가 남성 유권자들보다 훨씬 작다는 얘기다.

여성 유권자들은 '누구를 대통령 부인감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 45.8%, 후보의 부인 권양숙씨 21.7%로 답변했다. 또 '패션 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韓씨 53.2%, 權씨 17.2%였으며 '가정교육을 잘 시킬 것 같은 사람'도 韓씨 44.6%, 權씨 37.4%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맛바람이 셀 것 같다'에서는 韓씨 37.8%, 權씨 22.0%였으며 '주부의 고통을 잘 알 것 같은 사람'은 權씨 49.1%, 韓씨 30.0%였다. 또 '지지 후보에게 여성 스캔들이 터질 때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지하지 않겠다가 66.4%, 계속 지지한다가 29.5%로 나타나 이 문제가 복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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