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부부 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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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일본에서는 여자가 결혼하면 남편의 성(姓)을 따르는 것이 전통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성의 권익을 찾는 차원에서 부부 별성을 쓰려는 경향이 짙다.

李 :家紋(かもん)といえば,紋章(もんしょう)のことですか.

おばさん:はい,そうなんです. そろそろ端午(たんご)だから,家(いえ)に飾(かざ)る武者人形(むしゃにんぎょう)に家紋を入れる 家庭(かてい)が(ふ)えているんです. あの店(みせ)はその仕事(しごと)をやっているみたいです.

店員:いらっしゃいませ. 家紋を入(い)れるサ-ビスをやっています.

おばさん:ウチは二(ふた)つ入れてほしいんですが.

店員:え? 二つも. それ,おかしいんじゃありませんか.

おばさん:息子(むすこ)のとこは夫婦別姓(ふうふべっせい)なんです.

이태랑:가문이라면 문양을 말하는 거죠?

아주머니:예,그렇지요. 머지않아 단오니까, 집에 장식하는 무사인형에 문양을 넣는 가정이 늘고 있지요. 저 가게는 그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점 원:어서 오십시오. 문양을 넣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머니:우리 집은 두개 넣었으면 합니다.

점 원:예? 두개나요? 그거 이상하네요.

아주머니:아들네 집은 부부가 성이 다르니까요.

▨ 알아둡시다 ▨

'家紋(かもん)':한 집안을 나타내는 문양

'武者人形(むしゃにんぎょう)':단오 날에 장식하는 무사모양의 인형

'ウチ':우리 집, 우리 회사 등(자기가 속한 집단)

'~とこ':~곳(とこ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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