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올 정초부터 3개월 동안 펼친 '업그레이드 코리아-10대 국가과제' 1단계 기획기사 연재가 막을 내렸습니다. 2단계 '업그레이드 코리아'는 주요 국가과제를 수시로 선정해 연재해 나가겠습니다.
향후 10년간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를 점검한 '업그레이드 코리아'는 사회 각계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제 대통령선거 출마 희망자들을 포함, 대다수 정치인은 '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을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예산 1% 북 지원에 쓰자''철길을 살리자'는 과감한 주장도 커다란 화제를 불렀습니다.
'고시제도를 확 바꾸자'로 공직 시스템 개혁 움직임에 불을 댕겼는가 하면,'아이 보육 정부가 나서야''노인에게 일자리를''잿빛도시 숨통 트자'등의 문제 제기는 즉각 정부의 예산지원·입법 추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본지는 '시위, 남에게 피해 없게''생활외국어는 필수다''공동묘지 재개발하자'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국제화시대의 시민상(像)을 정립하고자 했습니다.
2단계 '업그레이드 코리아' 기획연재에서도 본지는 1단계와 마찬가지로 공리공론(空理空論)을 배격한 생활밀착형 과제를 앞세우겠습니다.종종 엇갈리고 상충되기 마련인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대화를 통해 수렴하는 데서 의미를 찾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