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쿄' 전세기 하루 10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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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건설교통부는 19일 월드컵 기간 중 서울 김포공항과 일본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간에 최대 하루 10편의 특별전세기를 운항하기로 일본 당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5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운행되는 이 특별기는 국제축구연맹(FIFA)관계자, 선수단, 각국 축구협회 임원, 단체관람객, 보도진 등이 이용할 수 있다. 하루에 출발·도착 다섯편씩 두시간 간격으로 운항된다.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네다(羽田) 공항에 한국 항공기가 취항하는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김포·하네다 공항은 인천·나리타(成田)공항보다 도심에 인접해 있는 데다 국내선 환승도 쉽기 때문에 하네다~김포공항 전세기가 운항되면 이용객들은 훨씬 짧은 시간에 편리하게 한국·일본의 개최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건교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다음달 4일까지 운항신청서를 받아 운항시간을 다음달 8일 배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대회기간 중 전세편 허가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이 구간 외에도 국내 지방공항간 전세편 등 각국 선수단이 요구하는 항공편을 가능한 한 많이 운항토록 할 방침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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