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민 1만7000명도 “대∼한민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6면

태극 전사들을 응원하는 열기는 해외에서도 뜨거웠다. 미국에서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12일 새벽(현지시간) 시내의 스테이플스 센터에 1만5000여 명의 한인이 모였다. 코리아타운 중심가 라디오코리아 사옥 앞 잔디광장에도 2000여 명의 응원 인파가 몰렸다. 뉴욕에선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과 뉴저지의 한인 식당 등이 응원 인파로 가득 찼다. 일본 도쿄의 상황도 비슷했다. 도쿄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신주쿠(新宿)구의 쇼쿠안(職安) 거리엔 붉은 티셔츠를 입은 교민·유학생들이 몰려 나와 붉은 물결을 이뤘다. 한식당인 ‘대사관’ 신주쿠점의 주차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400여 명이 “대∼한민국”을 외쳤다. 중국에 거주하는 80만 명의 한국 교민들도 중국 각지에서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연호했다. 베이징(北京)의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望京) 일대 한국 식당은 응원에 나선 한국 교민들로 넘쳐났다. 중국 삼성은 대형 프로젝션TV를 곳곳에 설치해 교민들의 응원 편의를 도왔다. 뉴욕=정경민, 도쿄=박소영,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Sponsored by 뉴트리라이트,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공식건강기능식품 브랜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