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삐었을 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날씨가 풀리면서 주말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운동부족으로 충분히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산에 오르다 종종 발목 손상을 당하기도 한다.

염좌, 즉 삠 현상은 관절을 지지해주는 인대와 근육이 찢어지거나 늘어난 것을 말한다.

발목 중에서도 가장 잘 삐는 곳은 바깥쪽 복사뼈 아래 관절이다.이때 잠시 안정을 취하고 바깥쪽 발목에 해당하는 M30·31번을 볼펜자루나 압진기로 눌러보면 놀랄 정도로 아픈 통점이 나타난다.

심하게 다친 경우엔 M30·31의 상응점에서 주사바늘이나 사혈침으로 피를 몇방울 빼주면 신속하게 통증이 가라앉는다.

수지침을 이곳에 1~2㎜ 찌르는데 가벼운 경우엔 한번에 효과가 있고, 심할 때는 2,3일 간 시술한다. 발목 앞쪽이 삔 때는 E42, 안쪽 발목이 삔 때는 N5·F5번에 시술한다.

문의:soojichim@soojichim.com/02-2231-8012.

유태우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