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 평창군,산불 방지 총력전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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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산불 발생률 제로(Zero)에 도전한다."

강원도 평창군이 천혜의 자원인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산불감시원을 총동원, 산불 막기에 나섰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번째로 넓은 면적을 가진 평창군은 군 면적의 82%인 12만㏊의 산림을 보유한 청정 산림군.

지난 7년 동안 평창군에서는 모두 30건의 산불로 1백28㏊의 산림이 훼손됐지만 1996년과 98년에는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평창군은 29명의 특별진화대를 비롯, 읍·면 산림담당과 산불 유급감시원 등 모두 1백40여명으로 산불진화대를 조직했다.

평창 국유림관리소와 군 산불감시원 등은 산불 발생의 가장 큰 윈인인 논·밭두렁 소각을 최대한 단속하고 군부대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와 산불 예방에 공동 대처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평창군 관내 2만9천6백82㏊에 달하는 60개 산에 입산을 통제하고 7㎞에 이르는 등산로 4개소를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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