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했다" 특별성과급 비비안,순익 늘자 전직원에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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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속옷 생산업체인 ㈜비비안은 지난해 경영실적 호전으로 최근 전 직원 3천여명(계열사 포함)에게 1백%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6월 결산인 비비안은 지난해 7~12월 반기를 결산한 결과 매출액이 8백70억원으로 1~6월에 비해 19% 늘었고, 순이익은 66억원으로 2백27%나 늘어났다.

비비안 박종현 차장은 "6월 결산 24개 상장법인 중 순이익 증가율이 최고"라고 밝혔다. 이는 유통경로를 백화점·할인점 등으로 다각화하고 신제품 개발이 성공한 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매출에서 백화점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28%에서 최근 45%로 늘었고 할인점 매출비중도 8%에서 30%로 높아졌다. 투명 어깨끈과 에어패드를 사용한 에어볼륨 브라 등 신제품도 히트했다. 비비안은 57년 남상수 회장이 설립,96년 남영나일론에서 비비안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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