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내 "맥주는 O.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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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국내에서도 월드컵 경기장 안에서 맥주 판매가 허용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6일 도쿄 다카나와 프린스호텔에서 한·일 양국 조직위원회와의 3자 사무총장 회의를 열고 한·일 월드컵 기간 중 안전과 관련해 논란이 돼온 경기장 내 맥주 판매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사무총장회의에서는 맥주 판매와 관련,▶경기 시작 90분 전부터 후반 시작 전까지 판매하고▶1인당 1회 한컵으로 제한하며▶얇은 플라스틱 또는 종이컵에 담아 판다는 원칙을 정했다. 또 ▶만취한 사람이나▶안전당국의 별도 요청이 있을 때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멕시코 블랑코 본선 못뛸듯

○…독일과 멕시코의 축구 영웅 세바스티안 다이슬러(헤르타 베를린)와 과테목 블랑코(바야돌리드)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그나시오 히메네스 멕시코 축구협회 강화위원장은 "블랑코의 발탁 여부는 아기레 감독이 판단할 문제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한국전에서의 인상적인 플레이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블랑코는 지난해부터 처우문제를 놓고 협회와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무릎을 다친 뒤 세차례나 수술을 받았던 독일의 다이슬러도 27일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몸 상태를 봐가며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소설 『최후의 한·일전』 발간

○…월드컵 개막 3개월여를 앞두고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축구경기를 소재로 한 가상소설 『최후의 한·일전』 (김민 저)이 발간됐다.

영토 분쟁을 벌이던 한국과 일본이 각각 독도와 대마도를 걸고 축구경기를 벌여 한국이 극적으로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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