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구 아트페어' 월드컵 기간에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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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대구 예술계가 월드컵 열기를 '2002 대구 아트페어(Art Fair)'로 이어간다. 대구 아트엑스포 2002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재명)는 12일 오후 5시 대구 파크호텔에서 '대구 아트페어 세미나 및 공청회'를 갖는다.

아트페어는 미술품시장을 뜻하는 말.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미술을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애호가들이 손쉽게 작품을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대구 아트페어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11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13개 전시실에서 50여개 부스를 설치, 전국 50여개 화랑과 작가 1백여명이 참가, 미술작품 8백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월드컵 개최에 따라 열리는 이번 대구 아트페어를 스위스의 바젤, 미국의 시카고, 프랑스의 피악(FIAC) 등과 같은 세계적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이러한 기본계획 아래 지역 아트페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엔 지역 화랑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미술대학 교수, 관계공무원, 미술단체 등이 참가해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선 김창수 송하갤러리 대표 등이 초청돼 '아트페어의 사례발표 및 성공방향 제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2부에선 '대구 아트페어의 목적 및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벌인다.문의 053-253-0395.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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