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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용채 부총재 29일 소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인천시 남동공단 S금속 전 사장 최상징(崔相徵.67)씨의 공적자금관련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崔씨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자민련 김용채(金鎔采)부총재를 29일 오후 3시 소환, 조사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金부총재를 상대로 1999년 말 성업공사(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S금속의 어음 발행액에 대한 지급보증 한도액을 늘려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崔씨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은 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許모(46)씨와 자민련 전 동대문을 지구당위원장 權모(40)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잠적함에 따라 28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출국금지 조치했다.

인천=정영진.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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