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수능시험 용어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낯선 용어들이 등장한다. 현재 중3학생과 학부모들은 입시 용어의 정확한 뜻을 알아야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 직업탐구=현재 실업계고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을 대상으로 한 수능 시험의 한 영역. 농업, 공업, 상업, 수산.해운, 가사.실업과정의 전문 교과목들을 82단위 이상 배운 학생들만 이 영역을 응시할 수 있다.

내년 실업계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5개 계열별로 3개 과목(가사.실업은 2개 과목)씩 14개 과목이 직접적인 출제 범위에 속한다.

여기에 필수과목이 두개 뿐인 가사.실업계열 학생들의 선택범위를 넓혀주기 위해 '식품과 영양'과목과 디자인.자동차고교 등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위해 '디자인 일반', '프로그래밍'이 추가돼 총 17개 과목이 시험 범위다.

◇ 국민공통기본과정.선택중심교육과정=내년부터 고교에서 적용되는 7차교육과정은 두가지로 구성된다. 국민공통기본과정이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학생들이 최소한 이수해야 하는 과목에 해당하는 국어, 도덕, 사회(국사 포함), 수학, 과학, 기술.가정, 영어 과목을 말한다.

현재 중3학생들이 고2가 되면 79개 일반 선택과 심화선택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일반선택은 인문.사회과목군(群), 과학.기술과목군, 외국어 과목군,교양과목군으로 구성돼 교양을 높이거나 실생활과 연관된 과목을 말한다.

심화선택은 진로.적성.소질 개발과 관련된 전문과목들로 구성된다. 수능 시험에서는 고1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과정이 시험 범위에서 제외되며 심화선택 교과목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