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영화] KBS1 '바이바이 러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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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바이바이 러브(KBS1 밤 11시25분)=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는 아빠들이 봐야할 영화다. 데이브(매튜 모딘).도니(폴 레이저).빅(랜디 퀘이드)은 모두 이혼남. 다들 여자친구가 있고 전처와 낳은 아이들을 주말에만 만난다는 점도 똑같다.

빅은 사업을 하느라 워낙 바빠 1년에 세번밖에 아이들을 만나지 않았다. 어느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햄버거 가게에 모인 세 친구. 하지만 모처럼의 '아빠 되기'는 순조롭지가 않다. 빅의 여자친구로 나오는 지니언 가로팔로의 코믹 연기가 볼 만하다.

'조지 오브 정글'의 샘 와이즈먼 감독. 1995년작. 원제 Bye bye,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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