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자 서평] 모든 전쟁의 배후엔 종교가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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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21세기 세계의 종교분쟁/후쿠오카 마사유키 지음/김희웅 옮김/국일미디어/1만2천원

따지고 보면 모든 전쟁의 배후에는 종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신의 종교가 정통이라는 주장은 절대 양보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는 점에서 모든 비극은 시작된다.같은 종교 내에서도 심각한 갈등이 생기는 것을 보면 종교문제란 쉽게 풀어질 실타래는 결코 아닌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이시간에도 팔레스타인 ·발칸반도 ·북아일랜드 ·보스니아 ·코소보 ·티베트 등 지구 곳곳에서 ‘민족’이라는 이름과 한데 얽혀 진행되고 있는 종교대립의 역사와 현황을 간결하게 소개하고 있다.다양한 사진과 지도 역시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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