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히트상품, 영화 '친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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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네티즌과 상품 전문가가 뽑은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은 영화 '친구'였다.

삼성경제연구소(http://www.seri.org)가 41개 상품 후보군을 제시한 뒤 네티즌 4천2백25명과 학계.언론계.광고업계 인사 62명에 물어 올해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방화(邦畵)사상 최고 흥행기록(관람객 8백20만명)을 낸 '친구'에 각계 전문가들은 주저없이 1백점을 줬다.네티즌 점수(85.9)도 높아 평균 92.9점의 압도적 1위였다.

SK㈜의 'OK 캐쉬백'(82점)은 마일리지 마케팅의 선풍을 불러일으키며 지난해 9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3위는 껌 품목으로 연간 매출 1백억원을 처음 넘은 롯데 '자일리톨 껌'(80.4점).

이어 DVD와 VTR를 합친 삼성전자의 '콤보', 차세대 유통 채널 'TV 홈쇼핑'이 4.5위에 올랐다.

택시 운전기사들의 입소문까지 가세해 히트친 르노삼성자동차의 'SM5'▶29인치 이상의 대형화면 TV▶사이버 캐릭터를 유료화한 '아바타(Avatar)'수익모델▶고령화.저금리 시류를 탄 종신보험▶우리 농업의 활로를 엿보게 한 브랜드 쌀이 뒤를 이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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